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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승리를 목표하기 전에 개인의 승리를 이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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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승리와 개인의 승리. 둘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스티븐 코비의 “원칙 중심의 리더십”이라는 책에 이런 말이 있다. 공공의 승리는 개인의 승리를 전제한다. 이 문장을 처음 접했을 때 난 무조건 공감했다. 수신제가 치국 평천하라고 했던가. 하지만 방황의 시기에 있는 지금, 난 이렇게 되물을 수 밖에 없었다. 승리? 좋다. 하지만 무엇을 위한 승리를 말하는 것인가? 성공하는 것? 능력자가 되는 것? 하지만 내가 그걸 원하는지 모르겠는데? 왜 내가 승리를 해야하지?

승리라. 승리. 참 긍정적이고 성취감을 주는 단어이다. 어느 누가 승리하고 싶지 않겠는가. 또 어느 누가 패배하고 싶겠는가. 하지만 수 많은 젊은이들이 무한 경쟁을 외치며 서로를 이기고 승리하고 패배자가 되지 않으려 하는 이 시대 속에서 과연 그 승리는 무엇을 위한 승리이며 얼마나 값진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지금의 난 심각하게 방황하고 있다. 적당히 하자, 이 정도 하면 되겠지 싶은 매너리즘과 자기 기만식 긍정에 빠져 어느 길이 나의 길인지 조차 잊어버려 가고 있다. 내 인생의 길 조차 흐릿흐릿한 이 상황 속에서 무엇을 승리하자는 것인지 의문이 드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추구하는게 있어야 승리라는 것도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끝내 이 승리의 의미를 난 알 수 없었다. 내 인생의 길과 사명감이 생겨야 승리라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지만 개인의 승리에 대해서 어느 정도 목표가 섰다. 개인의 승리란 자신을 잘 통제하는 것이다. 내가 나를 이기는 것이다. 이 것은 인생에 있어 가장 첫 번째 승리가 된다. 인생의 길이 눈에 보일 듯이 선명해도 자신을 잘 통제하지 못하면 그 길을 똑바로 갈 수 없다. 이 유혹, 저 유혹, 혹은 각종 시련과 감정적 도발, 순간적 이익에 눈이 멀어 갈 길, 지금 해야 할 일을 알면서도 샛길로 빠지고 일을 그르치게 된다.

따라서 개인의 승리-즉 자기 통제력-은 공공의 승리를 원하던 지금 당장에는 원하지 않던 이루어서 나쁠 것이 없으며, 행여나 나중에 공공의 승리를 이루고 싶을 때에도 강력한 밑바탕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공공의 승리를 목표하기 전, 개인의 승리를 추구하는 것은 인생에 있어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후에 이 밑거름은 내가 그 위에서 은행나무를 키우던 쌀농사를 짓던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따라서, 지금 당장의 목표조차 불확실하다면, 모든 것의 기본이 될, 셀프 컨트롤력을 키우자.

그리고 매일 나의 삶과 세상의 진실을 발견하기 위해 묵묵히 노력하자. 사명은 때가 되면 하늘이 준다고 하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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