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실력의 척도는 속도가 아닌 효용성
말을 못하는 이유 ? 충분히 생각하고 말하지 않기 때문!
사람들이 하는 것 중 말 만큼 자주 하면서도 실력의 편차가 큰 것은 드물다. 갑작스러운 질문에도 청산유수처럼 대답을 쏟아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상적인 질문에도 당황하는 사람이 있다. 물론 성격의 차도 있겠지만 말에 있어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인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말은 속도보다는 효용성이다
언어를 구사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이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속도이고, 두 번째는 효용성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우선순위가 있다. 첫째가 효용성이고 둘째가 속도이다. 말을 잘 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속도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효용성보다는 질문을 받는 즉시 대답하려고 한다. 하지만 효용성이 없으면 속도는 무의미하다.
상대의 진의를 파악하라
말을 하기 전 속도보단 효용성을 생각하라. 얼마나 효율적으로 말 할 것인가. 말에 있어 효율적이란 것은 가장 적합한 말을 적합한 타이밍에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맥을 알아야 한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상대방의 의도이다. 상대방의 의도는 상대의 말 위에 써 있지 않다. 그 속을 꿰뚫어 보아야 한다. 그래서 속도를 좀 늦추고 상대를 관찰하며 그 말 속에 숨겨진 진의를 파악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고 당황하며 반사적으로 말을 뱉고 나면 후회할 순간이 올 것이다. 너무 많은 정보를 주거나, 너무 적은 정보를 주거나, 전혀 다른 얘기를 해 상대를 당황하게 하거나, 너무 진지해지거나 가벼워져서 상대가 무안해 지거나. 모두 대화의 질을 떨어뜨릴 뿐이다.
강력한 말- 진지하자!
말의 힘은 강력하다. 약한 말은 잠깐 허공을 맴돌다 사라지지만, 강한 말은 나폴레옹처럼 전쟁을 좌우하고 히틀러처럼 대학살을 부른다. 말을 할 때에는 좀 진지해져야 한다.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고 나의 입장을 정리하여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대답하는 것. 어렵지만 강력하기에 필요한 수련이다.